복지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일원화·통합과 함께 검토돼야

기사승인 2016-11-22 2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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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보건복지부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에 대해 의료일원화나 의료통합과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의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이 같이 답했다.

당시 김 의원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와 관련해 “국민이 찬성하고 있고, 사법부도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을 허가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정책판단을 미루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서면 답변을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은 의료와 한방의료의 이원화된 의료체계 하에서 직역 간의 업무 범위의 조정과 관련된 사항으로 근본적으로 의료일원화/통합과 함께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의료의 전문성과 의학 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민들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의 일환으로 최근 대한의사협회장과 대한한의사협회장과 간담회를 개최해 협의체를 재개할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의료수요자 등 소비자 단체와 전문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향후 각 직역 뿐 아니라 전문가, 의료소비자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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