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댓글 봤어?] 최순실, 재판서 노려보는 모습에 “전혀 반성하지 않는구나”

기사승인 2016-12-20 14: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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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 봤어?] 최순실, 재판서 노려보는 모습에 “전혀 반성하지 않는구나”

[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법정에서 방청석을 노려보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9일 열린 공판에서 최씨가 누군가를 째려보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촬영이 허용되는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던 최씨가 돌연 태도를 바꾼 것입니다.

최씨는 또 이날 공판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그는 “독일에서 왔을 때는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새벽까지 많은 취조를 받았다”면서 “이제 (재판을 통해) 정확한 걸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재판부가 “혐의를 전부 인정할 수 없는 것이 맞나”라고 묻자 “네”라고 대답했죠.

최씨의 변호인 측은 최씨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함께 기업들을 협박, 거액의 기부금을 받아냈다는 혐의에 대해 “피고인과 안 전 수석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검찰 공소사실 중 8가지가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것”이라며 “전혀 그런 적이 없다. 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고인이 사무실을 정리해야 했던 것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최씨의 모습에 네티즌은 공분했습니다. 댓글 보시죠.

“눈이 독사 같다. 반성하는 모습은 전혀 없네”

“최순실씨. 당신 말대로 죄가 없다면, 왜 죽을죄를 졌다고 했나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자기편일 텐데 뭐가 무섭겠어”

“눈빛이 섬뜩하네. 실제로 봤으면 한 달은 불면증에 시달렸을 것 같다”

“검찰은 정유라부터 잡아 와라. 독일 검찰이 넘겨준다잖아. 왜 (정유라를) 소환 안 하는데? 정유라 잡아 오지 않는 이상 최순실은 끝까지 거짓말할걸”

오는 29일 최씨의 공판준비기일이 열립니다.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검찰의 명명백백한 조사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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