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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최태민 일가에서 朴 대통령 재산 관리…90년대 기준 1조 수준”

이소연 기자입력 : 2016.12.30 10:18:33 | 수정 : 2016.12.30 11:36:53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소연 기자] 최태민 일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수 조원대 재산을 관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故) 최태민씨의 아들 최재석씨를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밝혔다. 최씨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최씨 일가의 재산 자료를 제출한 인물이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이복 오빠다.  

이 기자는 “최재석씨로부터 지난 1993년 10월 고 최씨가 ‘그분에게 재산을 돌려드려야겠다’ ‘그분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접어야겠다’고 이야기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게 결국은 재산 주인의 소재,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공동재산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1990년대 최씨 일가에서 소유하고 있던 재산 규모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기자는 “(최씨의) 역삼동 본가 지하에 200평 되는 창고가 있었는데 여기에 명화가 400점이 있었다”면서 “박 대통령이 찾아오면 머물던 내실이 있었는데 내실 옆에 4평짜리 금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금고에 직접 들어가 본 최재석씨가 ‘조흥은행 전환사채와 금괴, 현금, 달러가 가득했다’고 말했다”며 “당시 돈으로만 1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자는 “최재석씨의 주장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해외에서 돈세탁 후 환치기로 돈을 들여온 의혹도 받는다”면서 “(최순실씨와 동복 자매인) 최순득·최순천씨 쪽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돈세탁이 포착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 최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병사가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최순실씨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 최씨의 사인에 대해 “아버지는 94년 5월1일 아침 8시30분에 집에서 돌아가셨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장기 입원하던 만성 심부전이 악화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기자는 “세브란스 병원에서 의료 기록을 떼어 본 결과, (고 최씨는 만성 심부전이) 악화되지 않고 건강하게 퇴원했다”면서 “또다른 제보자인 J호텔 H회장님으로부터 ‘최씨의 사망일자는 5월1일이 아니라 4월18일’이라는 증언을 들었다. 재산정리 문제 때문에 사망신고를 늦게 한 것”이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5월1일에 집에서 사망했으면 119나 경찰을 불러야 하는데 변사신고나 119 접수 기록이 전혀 없었다”면서 “최재석씨는 ‘살인을 했을 것이다’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 최씨와 자주 만나던 관계였으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가 고 최씨와 최순실씨의 최측근이었다는 의혹도 나왔다. 김 전 비서실장과 우 전 민정수석은 모두 앞서 청문회에서 최순실씨를 알지 못한다고 수차례 부인했다. 

이 기자는 “최재석씨의 증언에 따르면 김 전 비서실장이 고 최씨를 자주 찾아왔다”면서 “당시 고 최씨가 최재석씨에게 ‘저분(김 전 비서실장)이 우리에게 참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씨는 고 최씨와 박 대통령이 운영하던 ‘새마음봉사단’의 서울시 단장이었다”면서 “최재석씨의 기억으로는 우 전 수석의 장인인 이상달씨는 고 최씨를 매주 찾아오는 최측근 그룹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특검은 지난 23일부터 최씨 일가의 부정축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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