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거위 털 이불 실제 함량 수치 달라… 부적합 제품 적발

기사승인 2017-01-16 09: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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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거위털 이불의 절반 이상이 거위 털 함량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9개 침구류 브랜드의 구스 이불 9종에 대한 품질조사 결과 30%3개 제품이 거위 털 80% 미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브랜드는 까사미아, 엘르, 이브자리, 박홍근홈패션, 알레르망, 자미온, 파란엘림, 님프만, 모던하우스 등 9개 브랜드다.

박홍근홈패션, 자미온, 파란엘림 리베코네트 3개 제품은 거위털 80% 미만임에도 거위털 제품으로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베코이트 제품은 솜털 비율 표시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표시량과 실제 거위 털 양을 비교한 결과 까사미아와 알레르망 2개 제품이 표시된 양에 미치지 못해 개선이 필요했다.

내부의 털이 사용 중 바깥으로 빠져나오는 털빠짐 정도는 전 제품 KS 기준을 만족했다. 털의 위생성과 유해물질 함유 여부 시험에서도 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문제 제품을 생산·판매한 업체로부터 품질 강화를 약속받았다고 설명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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