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한국산업단지공단 MOU…기업 자금 숨통 틔우기 나서

기사승인 2017-02-17 14: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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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한국산업단지공단 MOU…기업 자금 숨통 틔우기 나서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손을 잡았다.

캠코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대구)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캠코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지원할 법적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행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산업단지내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시설을 매각·인수하려는 기업에 사업안내 및 홍보 ▲산업시설 인수․ 임대․ 관리․ 처분에 관한 상호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 협력을 강화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 중 일시적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곳에 숨통을 틔어주고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기업 구조조정 역할을 강화해 정부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황규연 이사장은 “우리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가 최근 제조업 침체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단이 보유한 산업단지 네트워크 및 정보와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적극 매칭해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개 기업에 12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는 지원규모를 연 50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대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noet8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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