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고양시 원흥동 대학생 연합생활관 개관식

입력 2017-04-06 19: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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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학재단, 고양시 원흥동 대학생 연합생활관 개관식[쿠키뉴스 대구=김강석기자]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연합생활관 개관식을 6일 생활관 인성교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김현미 고양시 국회의원 등 정부인사와 건립비용을 후원한 은행권 임원, 주거장학금 지원 대학 총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정부에서 부지(8,090.4)를 제공받고 은행연합회의 20개 회원사로부터 기숙사 건립재원 326억 원을 부 받아 고양시 원흥동에 건립했으며, 최초의 순수 민간기부금으로 건립된 대학생 연합생활관이다.

생활관은 지난 2015년 착공해 지난해 년 말 지하1, 지상 13층 규모로 완공되었으며, 사생실 498실과 가족실 4실 등 총 502실을 갖추었다.

대학생 연합생활관에는 비수도권 지방 출신이면서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만 입주할 수 있고, 올해 1학기 모집결과 4:1의 경쟁률로 약 990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재단은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기숙사 비를 월 15만 원으로 책정했으며, 보증금 또한 입주 시 15만 원만 납부헤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특히 재단과 협약을 맺은 생활관 인근 16개 대학은 재학 중인 생활관생에게 월 5만 원의 주거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경우 기숙사비 월 10만원, 입주생 중 470명이 지원 혜택), 앞으로 거장학금 지원 대학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학생 및 학부모의 기숙사비 납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금 분할납부와 카드납부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식당도 식권의무 구매제도 없이 생활관생의 자율 구매방식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만족도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생활관은 단순 거주공간에서 벗어나 대학생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인재육성 지원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안양옥 이사장은 건립재원을 기부해 준 전국은행연합회의 20개 회원사의 숭고한 정신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는 대학생 주거비 부담 경감 모델로 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큰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kimksu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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