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까지 성범죄자 봐야하나

“119억 선거보조금 펑펑 쓰는 홍준표 후보 당장 사퇴하라” 촉구

기사승인 2017-04-23 1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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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까지 성범죄자 봐야하나[쿠키뉴스=조민규 기자] “119억 선거보조금 펑펑 쓰고 다니는 홍준표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 ”

국민의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유정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아직도 사퇴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성폭력범죄에 가담한 전력을 그저 과거의 일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국민적 충격과 분노가 너무 크다. 45년 전의 그 피해 여학생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생각할수록 가슴이 미어진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 땅의 부모들은 온갖 성범죄로부터 우리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날마다 노심초사하고 있다. 방방곡곡 성범죄자로도 모자라 심지어 대통령 후보까지 성범죄자를 봐야하는지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라며, “이 문제는 단순히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자질과 도덕성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4월18일 자유한국당이 받은 대선 선거보조금이 무려 119억8000만원이 넘는다. 홍준표 후보 같은 무자격자가 119억이 넘는 혈세를 펑펑 쓰고 다니니 기가 막히고 피눈물이 난다”며 “이 와중에 서민대통령 되겠다고 목소리 높이는 홍준표 후보는 서민혈세 낭비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 그것만이 홍준표 후보가 할 수 있는 국민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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