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심상정 文 비판’? 성역 없다”

기사승인 2017-04-27 15: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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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심상정 文 비판’? 성역 없다”[쿠키뉴스=김준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비판에는 성역 없다”는 당내 방침을 강조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27일 출연한 노 위원장은 지난 19일 열린 ‘제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한 것에 대해 당내 입장을 밝혔다.

지난 ‘제 2차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증세 등과 관련해 문 후보에게 질문 했던 심 후보는 “문 후보의 답변이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많은 공약을 내셨는데 재원 마련 부분에 대해선 아직 입장을 안 내셨다. 특히 증세 부분에 대한 계획은 아무 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 후보가 문 후보를 비판한 것을 두고 정의당 내 반발이 일었고, 일부 당원들은 탈당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노 위원장은 “비판에는 성역이 없다는 게 당내 방침이다. 누구라고 해서 봐주고 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성역 없이 비판하다 보면 아무래도 정책적으로 차이가 큰 쪽에 더 많이 비판하게 된다. 정책적 차이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시간이 부족해 다른 후보까지 얘기를 못 하게 된 것이지 문 후보만 비판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심 후보의 대선완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심 후보 지지율)목표는 두 자리 숫자다. 현재 상승세이기 때문에 선거 후반기에는 반드시 지지율이 두 자리 숫자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 위원장은 “정의당은 (심 후보의 대선완주에 대해) 일관된 방침을 가지고 있다”며 대선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jun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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