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314억 전년 比 39% 증가…매출 2335억

기사승인 2017-04-27 18: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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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송병기 기자]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연결기준 2017년 1분기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335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226억원 보다 39% 늘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보다 8.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246억워능ㄹ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연구개발(R&D)에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회스 측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이는 작년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계약변경으로 인한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한 한미약품 별도기준 매출은 2.3%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올 1분기에 한미약품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 등 대표 복합제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덧붙였다.

중국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1%대 성장)했으며, 중국현지의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11.5%)으로 개선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 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는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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