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이재명·유승민이 장관으로? SNS서 퍼진 가짜뉴스

기사승인 2017-05-11 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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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이재명·유승민이 장관으로? SNS서 퍼진 가짜뉴스[쿠키뉴스=문대찬 기자] 11일 인터넷상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새 정부의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퍼졌으나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이날 오후 SNS에는 “엠바고 오후 6시30분 보고”라는 문구와 함께 “법무부 장관 이재명. 노동부 장관 심상정 내정”이라고 적힌 메시지가 퍼졌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 시장은 물론, 대선 본선에서 맞붙었던 심 대표와 함께 입각한다는 내용이었다. 더불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도 경제부총리로 이름이 거론됐다. 

가짜뉴스가 퍼지자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공식 입장을 내고 “SNS상에 급속하게 심 대표의 노동부 장관 입각설이 떠돌았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야당이자 공당의 대표가 합리적 과정 없이 입각 명단에 오르내리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부인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역시 “현재까지 어떤 제안도 받은 바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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