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대실적 금융지주사, 서민위한 따뜻한금융 앞장서야”

기사승인 2017-07-22 09: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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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대실적 금융지주사, 서민위한 따뜻한금융 앞장서야”[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들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지난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다. 신한, KB, 우리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각각 2조원에 달했고 KB의 경우 지난해 동기간 대비 순이익이 70%나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서민들은 사상 최대 가계부채로 빚에 짓눌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들은 시중금리 오름세에 따른 이자수익 증대로 최대 실적이라는 결과를 안았다. 기업의 성장이 가계와 함께 가지 않는 양극화는 금융업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 실적 잔치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은 여전히 사전채무조정, 특수채권 소각, 수수료 인하 등 서민금융정책에 대해 도덕적 해이와 기업의 재산권 침해 등을 내세워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금융위기 당시 금융사들을 살린 것은 언제나 국민들의 세금이었음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성장을 앞세운 실적경쟁보다는 금융소비자를 향한 따뜻한 금융, 나아가 새 정부의 국민성장에 앞장서는 금융사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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