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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스피 입성 결정…주가 상승 기대감은

유수환 기자입력 : 2017.09.30 05:00:00 | 수정 : 2017.09.29 22:31:33


코스닥 시가총액 대장주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한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코스피 진입이 큰 호재로 작용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셀트리온은 29일 오전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결의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날 개회 당시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전체주식 총 1억2206만여주의 52.4%(6272만5702주)에 해당하는 1만3324명이 출석했다.

이 가운데 의결권을 위임한 주주 및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실질주주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를 포함한 의결권 있는 주식의 44.7%(5천452만8천490주)가 코스피 이전상장에 찬성했다. 

셀트리온은 내년 2월 중순까지 상장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코스피 상장 이후에는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이 마무리되면 SK이노베이션(17조9,383억원)에 이어 시가총액순위 18위(17조6717억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카카오 등 코스닥 상위주의 코스피 이전, 공매도 논란 등이 작용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도 코스피 이전을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은 이전부터 코스피행을 꾸준하게 요구해왔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으로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가능성이 불거진 9월 초부터 29일(종가기준)까지 주가는 24.34% 상승했다. 셀트리온의 현재 주가(29일 기준)는 14만2000원으로 지난 1일(11만4200원) 보다 2만7800원 증가했다.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5만2,300원으로 이달 1일 4만7,850원과 비교해 9.29%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진입으로 주가 상승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에서 유능한 기업이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은 시장에서 부각받을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면서 “개별 종목 단에서는 호재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주식전략팀 김영환 선임연구원도 “코스피 이전상장 이후 KOSPI200까지 편입된 기업들의 경우에는 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 진입이 기업의 큰 호재로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앞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이전 상장 효과 보다는 실적에 직접적으로 비례했다는 한국거래소의 분석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로 옮기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호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NAVER, 한국토지신탁, 동서의 거래량은 시장 이전에 비해 60~80%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셀트리온은 차익 실현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39%하락한 14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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