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2조 영업이익 14조5000억원 예상…‘노트8’ 효과?

기사승인 2017-10-13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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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매출 62조 영업이익 14조5000억원 예상…‘노트8’ 효과?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14조5000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29.65%, 영업이익 178.8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근래 반도체 분야 시장 호황에 이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 흥행에 이어 하반기 ‘갤럭시 노트8’까지 판매 호조를 보여 삼성전자의 실적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갤럭시 노트8은 사전예약 판매량만 85만대를 기록하고 국내 출시 나흘 만에 40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전작 ‘갤럭시 노트7’의 사전예약 판매량 40만대를 훨씬 상회하는 기록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IM부문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부문도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2분기 8조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사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의 57%를 올리는 호조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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