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 위해 피해야할 일상생활속 자세는?

기사승인 2017-10-13 14: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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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건강 위해 피해야할 일상생활속 자세는?허리 힘으로 물건을 들어올리거나, 장시간의 양반다리 자세, 하이힐 착용 등이 척추에 무리를 줘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른세상병원은 척추 건강에 안 좋은 자세인 업무, 가사, 수면, 운동, 일상자세 등을 상황별로 분류하고 각각의 행동에 대한 예방법 제시를 위한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과 재활치료클리닉 의료진 6명은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상황별 행동과 자세에 대한 위험도를 점수로 환한하고, 예방법인 ‘척추 건강을 해치는 일상생활 속 행동’을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물건을 허리 힘으로 들어올리는 경우’, 다리를 꼬고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여 앉는 경우’, ‘30분 이상 쪼그려 앉는 경우’, ‘하이힐을 6시간 이상 착용하는 경우’ 등의 일상생활 속 행동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행동은 모두 척추에 장시간 압박을 가하여 척추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특히, 업무 중에는 다리를 꼬고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여 앉는 경우가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엉덩이는 의자 등받이에 밀착 시키고, 가슴과 허리는 편 상태에서 다리는 가지런히 놓아야 바른 자세라고 전했다. 또한, 발 받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의료진을 설명했다.

가사노동 중에는 물건을 허리의 힘으로만 들어올리지 않고,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일직선으로 편 상태에서 하체를 접었다 피는 힘으로 들어올리는 습관을 가져야 하는 게 좋다. 또한 걸레질 등을 위해 30분 이상 쪼그려 앉지 말아야 하며, 낮은 의자라도 받쳐서 앉는 것이 추천된다.

운동에서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운동 전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한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른세상병원 의료진은 강조했다. 일상생활 속 자세에서는 장시간 양반다리로 앉는 경우는 피하고 등받이 의자를 받쳐서 앉을 것을 권장되며, 하이힐 착용 보다는 뒷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 박성준 원장은 “어떤 자세라도 동일한 자세를 오랜 시간 지속할 경우 척추에 상당한 부담이 가해진다”며 ”장시간 허리를 숙여 일하거나, 목을 뺀 채 핸드폰, 컴퓨터 등의 전자 기기를 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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