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최흥식 “연기금·공제, 금융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17-10-17 1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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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최흥식 “연기금·공제, 금융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 마련할 것”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연기금·공제 등을 금융감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국민연금, 공제 등에 대해서도 금감원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정재호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의원은 “연기금과 공제들이 금융사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운용하고 있다. 국회 각 상임위에서 국감 진행할 때 연기금 관련 성토하느라 난리다. 종합적인 검토를 해서 실제 금융기관보다 더 큰 자산운용고 있는 연기금에 대한 금감원의 워치독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굳이 법을 개정할 필요도 없이 대통령령에 따라 해당부처 장관에게 요구하면 금감원이 감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연기금은 국민의 돈이다. 연기금이나 공제액도 금융감독을 받도록 TF를 만들고 운영계획을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 자금비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관계부처와 확인해, 방안을 마련하고 제시하겠다”고 발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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