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에르난데스 만루포’ 다저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다저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기사승인 2017-10-20 13: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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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 에르난데스 만루포’ 다저스,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LA 다저스가 29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리그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승제) 시카고 컵스와의 5차전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3홈런 7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1대1로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거둔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경쟁 중인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시리즈 승자가 다저스와 격돌할 예정이다. 현재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휴스턴에 앞서있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이후 1사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2회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이 나왔고 3회 4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는 바뀐 투수 헥테 론든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7대0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4회 초 2사 1,3루에서 터진 로건 포사이드의 2타점 2루타로 9대0을 만들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컵스는 4회 말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다저스의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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