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D-100… 유통업계, 평창 동계올림픽 띄우기 나섰다

기념품 판매·단복 공개 등…응원 캠페인도 실시

기사승인 2017-11-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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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D-100일을 맞아 이와 관련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만큼은 올림픽 분위기가 잡히지 않고 있어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은 1일 평창 동계올림픽 G-100일을 맞아 겨울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벤치파카', '손가락 하트 장갑', '거위털 담요' 등 120여 품목에 달한다. 벤치파카는 거위털 충전재로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며, 어깨와 등 위치에 평창올림픽의 슬로건 ‘패션, 커넥티드(Passion, Connected)’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평창올림픽 관련 상품은 전국 26개의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1일부터 본점 에비뉴엘에서는 이명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국가 대표선수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전시회도 진행한다. 1일부터 본점에서 홍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 부스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기획한 평창올림픽 관련 상품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시 사업권자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관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12월 상품본부 바이어들로 구성된 ‘상품본부 라이선싱팀’을 구성하고 현재까지 인형, 문구, 티셔츠 등 총 800여 품목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을 맡은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도 평창올림픽 단복을 내놓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스포츠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지난 31일 오후 대한체육회 주최로 태릉선수촌에서 개최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 미디어데이’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착용할 단복 시연회를 진행했다. 

영원아웃도어는 2018 평창조직위 및 대한체육회의 공식파트너(Tier 1)로 참여하며 선수단 단복을 맡아 책임지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시상대 위에서 입는 시상복을 비롯하여, 개∙폐회식복, 일상복(다운 재킷, 트레이닝복 세트 2종, 긴팔 라운드티, 긴팔 폴로티 및 반팔 라운드티 등) 및 선수단 장비(운동화, 방한화 2종, 슬리퍼, 머플러, 백팩, 및 여행가방 등)까지 20여개가 넘는 품목을 지원한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공식 단복은 ‘팀코리아’ 캘리그래피(Calligraphy), ‘애국가’ 프린트 및 ‘건곤감리’ 4괘 등을 모티브로 한 한국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태극기 색상인 청색, 홍색 및 백색을 사용하고 애국가 프린트 안감 등을 통해 고유의 감성을 살렸다. 또 보온 기능, 방풍 및 발수 기능 등을 강화했고, 최적의 신체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경량성 및 활동성을 극대화했다.

한국 P&G도 IOC(국제올림픽위원회)를 후원하는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TOP, The Olympic Partner)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G는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온 국민의 열렬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 ‘응답하라 오천만’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11월부터 진행한다. 지난달 말에는 ‘이상화 선수와 함께하는 원데이 트레이닝 클래스’를 오픈마켓 옥션을 통해 진행, 20명의 소비자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 P&G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진행해온 '땡큐맘 캠페인'을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진행한다. 전세계 훌륭한 올림픽 선수들을 키워낸 어머니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땡큐맘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쿠팡을 통해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매달 정해진 기간 일주일간 P&G 생활용품을 구매하면 평창올림픽 경기 관람권과 P&G 기프트박스를 준다. 

한국 P&G 김주연 사장은 “한국 P&G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주역인 선수들과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큰 힘을 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평창 D-100… 유통업계, 평창 동계올림픽 띄우기 나섰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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