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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탈덕하면 맞는다" JBJ 노태현 폭력적 발언 논란

"탈덕하면 맞는다" JBJ 노태현 폭력적 발언 논란

이은지 기자입력 : 2017.11.01 11:50:35 | 수정 : 2017.11.01 11:50:50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방을 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을 우리는 주로 뉴스에서 접합니다. 데이트 폭력, 혹은 이별 폭력 등으로 불리죠. 사유가 어쨌든 엄연한 범죄입니다. 가볍게 여길 만한 일이 아니죠.

그러나 보이그룹 JBJ는 조금 달랐던 모양입니다. JBJ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워너원 데뷔에 실패했으나, 팬들의 성원이 남달랐던 멤버들을 모아 7개월간만 활동하는 것을 조건으로 데뷔시킨 그룹입니다. 그런 만큼 팬들의 사랑에 목말랐죠. 그렇지만 팬들에게 사랑해달라는 부탁을 경솔하게 해 문제가 됐습니다. 최근 JTBC2 ‘색다른 인터뷰’에 출연한 JBJ의 노태현은 “‘탈덕’하시는 여러분, ‘탈덕’하시는 순간, 이렇게 맞아요”라며 허공에 주먹질을 했습니다. ‘탈덕’은 아이돌 팬을 중심으로 퍼져나간 신조어로,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 되는 것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직역하면 “더 이상 JBJ를 좋아하지 않는 여러분, 좋아하지 않는 순간 이렇게 맞는다”며 팬들을 향해 주먹질을 한 것입니다. 이에 더해 뒤에 선 JBJ멤버들은 노태현의 말이 끝나자마자 크게 웃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영상이 퍼져나가는 순간부터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가장 먼저 영상을 접한 것은 팬들입니다. 팬들은 노태현의 행동이 데이트 폭력의 논리와 다를 것이 무엇이냐며 노태현에게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맞아야 하느냐” “팬들 덕분에 데뷔해놓고 팬들을 때리는 것이냐”는 항의가 쇄도했죠. 항의를 받은 것은 노태현뿐만은 아닙니다. 노태현의 말에 아무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웃으며 농담으로 소비한 JBJ 멤버들과 영상을 그대로 내보낸 JTBC2측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죠.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를 때린다는 말에 웃을 수 있는 멤버들과 영상을 여과 없이 내보낸 방송사 역시 데이트 폭력에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사태가 커지자 노태현 측은 지난달 31일 공식 SNS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노태현은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부족함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죠. 더불어 “매사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으며 더불어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성난 팬들의 마음은 가라앉기 힘들어 보입니다. 이미 대다수의 팬들이 등을 돌렸죠. 노태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좋아하겠다는 팬들도 많습니다. JBJ는 앞서 데뷔 기자회견 당시 “7개월이라는 활동 기간 동안 더 사랑받아서 활동 기간이 연장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습니다. JBJ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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