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규모 5.4 지진 발생…전국 곳곳서 진동 느껴

기사승인 2017-11-15 14: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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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규모 5.4 지진 발생…전국 곳곳서 진동 느껴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지역에서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날 서울을 비롯, 전국 곳곳에서 강한 진동이 느껴졌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근무하는 김모(29·여)씨는 “재난문자를 받은 뒤 건물이 흔들려 무서웠다”고 전했다. 충북 청주에 사는 이모(24)씨도 “처음에는 누가 창문을 두들기는 줄 알았다. 누워있는데 침대가 마구 흔들렸다”고 말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 경기 수원과 용인 등 남부 지역 곳곳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폭주 중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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