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두고 해석 난무

靑 “MB 문제와 무관”

기사승인 2017-12-11 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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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두고 해석 난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방문을 두고 과거 정권의 비리 문제와 관련돼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11일 청와대 관계자는 임종석 실장이 이전 정권 비리와 관련해 중동지역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한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MBC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레바논 방문은 과거 정권 비리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보도했다. 

MBC는 “임종석 실장이 아랍에미리트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하메드 왕세제를 만난 것은 원전 관련 의혹이나 MB 비리에 대한 본격 조사에 앞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외교가는 해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009년 20조원 규모의 한국형 원전 수주를 계기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워진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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