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혜림의 어머니이자 950~60년대를 풍미한 인기 원로가수 나애심(본명 전봉선)이 향년 87세로 20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1930년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당시 이북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꽃초롱’ 단원에 입단해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히크곡으로는 ‘밤의 탱고’ ‘과거를 묻지 마사세’ 등이 있다.
그는 가수뿐 아니라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 백치 아다다, 미사의 종, 아카시아꽃잎 필 때 등이 대표적인 출연작이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오전 9시,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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