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MB 다스 설립…현대건설이 공장 지어줘"…현대차그룹 "공사기록 없다"

기사승인 2018-01-05 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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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관계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이 다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당시 '왕회장'(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양해 아래 이뤄진 일이고, 그래서 현대건설이 (다스) 공장도 지어줬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스를 몰래 만든 게 아니라 '왕회장' 등의 양해 아래 했다는 게 이 전 대통령의 설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라 공사기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명예회장 살아계실 때 실권자였고, 그 때 건설사가 현대건설 뿐이니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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