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메이카] 김신욱vs장현수?… 한국 아쉬운 2-2 무승부

김신욱vs장현수?… 한국 아쉬운 2-2 무승부

기사승인 2018-01-30 2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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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피파랭킹에서 4계단 앞선 자메이카에 2대2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성인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대2로 비겼다. 김신욱이 멀티골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수비진영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손쉽게 2실점을 허용했다. 이번 전지훈련 평가전 전적은 1승1무다.

한국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김신욱과 이근호가 투톱을 구성했고 중원은 이창민, 손준호, 정우영, 이재성이 자리했다. 포백라인은 김진수, 윤영선, 장현수, 최철순이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이 일찍이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분 상대 롱볼을 장현수가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한 사이 켈리가 빠르게 쇄도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실점이 있었지만 한국 주도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빌드업 과정에서 다이아몬드 진영 유지로 좋은 돌파가 연이어 나왔다.
[한국 자메이카] 김신욱vs장현수?… 한국 아쉬운 2-2 무승부

만회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10분 우측에서 최철순이 올린 얼리 크로스를 김신욱이 정확히 머리에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추가골이 7분 만에 나왔다. 이번에도 김신욱의 머리다. 후반 17분 이번엔 정우영이 올린 공을 김신욱이 헤더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반 27분 다시금 수비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튕겨져 나온 공을 포스터가 중거리에서 잡았는데 수비가 붙지 않아 자유로운 상태가 됐다. 그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에도 한국 주도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2대2로 종료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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