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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법정관리, 노사 자구계획 합의 여부에 판가름

김태구 기자입력 : 2018.03.08 14:05:47 | 수정 : 2018.03.08 16:26:24

이동걸 산업은행장(왼쪽)과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STX조선과 성동조선에 대한 컨설팅 결과 및 후속 처리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기자간담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STX조선해양이 독자 생존을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 실행에 대한 분명한 노사 확약이 없는 경우 원칙대로 법정관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STX조선해양은 독자생존을 위한 고강도 자구 계획 실행 및 LNG, LPG 수주 확대 등 사업재편 하에 은행 관리를 추진하되, 이에 대한 분명한 노사 확약이 없는 경우에는 윈칙대로 법정관리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 산업은행은 산업적 관점 및 노조,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컨설팅을 2개월간 실시했다. 용역 수행은 삼정회계법인이 수행했다.

컨설팅 결과, STX조선은 수주 회복, 선가 상승 등 우호적인 대외 여건 개선을 가정하더라도 현재의 경쟁 구도 및 원가 구조로는 정상화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자비용 면제 및 상환 유예 조치로 추가적인 재무관리 요소가 없고,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 없이 자체 자금 1475억원으로 일정 기간 독자 경영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은행은 컨설팅 결과에 대해 회사와 노조에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4월 9일까지 고정비용 감축, 자산매각 및 유동성 부담 자체 해소 등 컨설팅 수준 이상의 자구계획에 대한 노사확약서의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LNG, LPG 등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와 같은 사업 재편 방안도 함께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사확약서가 나오면 산업은행은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을 수주 가이드라인에 따라 선별적으로 취급할 계획이다. 다만 국민 경제 부담 최소화 측면에서 신규 자금 지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반면 노사 확약 무산, 자구계획 미흡·미이행 및 자금 부족 발생할 경우 산업은행은 원칙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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