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있는 글로벌 금융그룹” 금융사 로고에 담긴 의미

기사승인 2018-04-17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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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있는 글로벌 금융그룹” 금융사 로고에 담긴 의미CI(Corporate Identity)는 기업을 상징하는 마크와 로고를 조합하는 것이다. CI는 기업 외적인 요소 외에도 사회에 대한 사명과 역할, 비전 등을 나타낸다. 이처럼 CI는 각종 매체에 활용돼 이미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색상과 필체, 조합 등을 적절히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

금융회사는 고객 신뢰로 먹고사는 집단이다. CI를 제작할 때도 소비자로 하여금 믿고 이용하려는 확신이 서도록 디자인을 심사숙고해 정한다. 또한 지역과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역량을 뻗어가고자 하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우리은행은 심볼마크는 ‘도전’과 ‘희망’을 상징하는 여명을 표현했다. 동이 트는 모습을 해 한국금융 새 지평을 여는 선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한민국 최초 은행을 기념한 1899엠블럼도 제작했다.  

BNK금융지주 ‘BNK'는 부산과 경남 영문이니셜을 따서 만들었다. BNK 워드마크는 글로벌·다이내믹·파트너십 등 의미를 담고 있다. 붉은색은 강인함과 역동성,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나아가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상징한다.

DGB금융지주 ‘DGB’는 'Do Global Best' 줄임말이다. 심볼인 타원은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공동체와 세계적인 초우량 금융지주로의 성장을 상징한다. 타원 속 씨앗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신뢰감을 주는 다크블루를 배경으로 택했다. 그라데이션 컬러는 새로움과 창의성을 뜻한다.

SC제일은행 ‘SC’는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약자다. 3차원 2중 고리는 ‘트러스트마크’라고 부른다. 블루와 그린 색상을 조합해 신뢰와 파트너십을 상징한다.

SBI저축은행은 로고에 블루, 레드, 그레이 등 세 가지 색상을 채택했다. SBI글자는 고객이나 사회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신뢰와 신용을 나타낸다. 상단 아치형태는 다이내믹한 네트워크와 기업간 제휴나 시너지효과에 의한 새로운 창조를 의미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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