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상호간 확성기 방송 중단은 55년 만에 처음 있는 일”

기사승인 2018-04-24 1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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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최근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 선언을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남과 북이 상호간 최전방 확성기 방송 중단에 나섰다”며 “남과 북이 상호간 아무런 요구 조건 없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는 것은 1963년 최초 확성기 방송을 실시한 이후 무려 5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4.27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하며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꾸준하고 끈기 있게 노력한 결과”라며 “북한의 핵동결 선언과 확성기 방송 중단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높이는 조치이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이적행위’, ‘위장평화쇼’ 등 폄훼와 정쟁으로 훼방 놓는 행위는 국익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발목잡기에 혈안이 돼 개헌, 사법개혁, 민생 입법 처리 등을 나몰라라 하는 국회 보이콧은 세계적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3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야당 역시 정쟁을 중단하고 초당적 협력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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