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 안전 확인”…재가동 승인

기사승인 2018-05-15 1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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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12월11일 원자로 수조 표면 방사선 준위 상승으로 수동 정지됐던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재가동을 15일 승인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해 2017년 12월1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조사단을 파견해 원자로 안전성 영향 평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를 지난 10일 제81회 원자력 안전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원안위는 발생원인, 작업자 피폭 및 방사선 환경 영향, 운영자 운전조치, 관련 설비 및 재발방지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를 중점 실시했다.

원안위에 따르면 원자로 상부의 방사선 차폐를 위해 원자로 하부수조 온도보다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수조 고온층의 두께 감소로 인한 방사선 준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업자의 피폭선량은 선량한도 미만이었고, 주변 방사선 환경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원자로 기동 전 충분한 수조 고온층 데우기 및 두께측정 등 미흡한 운전 절차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고, 운영자는 관련 절차서 개정과 하나로 운전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완료했다.

또한 원안위에 따르면 오는 8월 수조 고온층 두께측정설비는 작업자의 불필요한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함에 따라 제어실에서 두께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안전성 확인 점검결과, 재발방지대책이 적절하게 조치돼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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