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금리 0.4%p 인하

기사승인 2018-05-17 15: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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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18일부터 신규 취급 대출 금리를 최대 0.40%p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대출 금리는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적용된다. 고신용자 사용 비중이 높은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금리 인하 대상이 아니며 신용대출 중 고신용 대출자는 현재와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대출 금리 인하는 정부의 금융정책인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카카오뱅크를 이용한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액은 1조2740억원으로, 전체 대출 중 20.6%를 차지했다. 대출건수로는 38.5%이다.

대출 상품별 금리 인하폭은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크게 적용된다. 소액마이너스통장 대출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은 고신용자의 경우 최저 0.25~0.35%p, 중·저신용자는 0.40%p 낮아진다.

신용대출도 중·저신용자의 한해 신용등급에 따라 현재보다 0.10~0.40%p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을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신용등급별 최대 인하폭은 0.15%p, 최저는 0.10%p이다. 17일 현재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저금리는 2.83%이나 18일부터는 2.73%로 변경된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중·저신용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고 서민들의 주거 안정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며 “카카오뱅크는 확충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이용 문턱을 낮춰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금리 0.4%p 인하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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