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민주당, 드루킹 특검법 ‘최순실 특검’에 준해 협상에 임해야”

기사승인 2018-05-18 12: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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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18일 “두루킹의 옥중편지가 한 언론사에 의해 대서특필 되면서 민주당의 모습은 발뺌하기, 뒤집어씌우기에 급급한 곤궁한 처지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루킹과 김경수 전 의원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댓글 여론조작을 함께한 공범임이 드러났다. 드루킹 편지에 의하면 킹크랩과 매크로 프로그램 시현 현장에 함께 했고 조작을 승인하고 조작을 지시한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 김경수 전 의원은 ‘온라인 정치브로커’ 취급하면서 드루킹에게 모든 문제를 뒤집어씌우고 넘어가려 하지만 이제는 민주당과 김경수 전 의원의 마음대로 종료될 수가 없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당은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 3당이 제시한 ‘드루킹 특검법’을 조건 없이 수용하고 성공한 특검인 ‘최순실 특검’에 준해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실패한 특검인 내곡동 사저 특검은 거론하지 않기를 바란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에서도 뻔뻔하고 오만하게 굴지 않기를 바란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경수 전 의원은 지금이라도 가증스러운 착한 얼굴의 가면을 벗고 드루킹과 공모한 진실을 국민들께 밝히고 경남지사 후보직을 사퇴하라. 그것이 경남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국정원 댓글여론조작 사건과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은 민주주의의 근본을 위협하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이번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특검을 통해서 이런 세력을 통해서 건전한 여론형성을 저해하고 왜곡시키는 행위는 반드시 도려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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