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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어째?’ 새누리당 김성주에 네티즌 ‘폭발’

김현섭 기자입력 : 2012.10.16 16:52:01 | 수정 : 2012.10.16 16:52:01



[쿠키 정치]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선대위원장)의 '입(口)'이 연일 화제다. 출근 첫 날 파격적인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 선대위원장은 이번에는 '진생쿠키'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선대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서교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청년층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여기서 김 선대위원장은 "20대 일자리 창출 문제를 제발 국내에서만 보지 말라"며 "IT 시대에는 어마어마한 가상세계 안에 어마어마한 창업거리와 일자리가 있다. 한국의 훈련된 인원들이 일할 게 너무 많은데, 다만 (스스로 일자리를) 안 찾고 불평하기 때문에 (취업이 안 되고)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 선대위원장은 "저같이 작은 중소기업 회장 하나도 30개국을 정복할 수 있는데, 젊은이들이 '정부야, 일자리 창출해라' 이런 수동적인 자세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그는 "여성들이 육아 때문에 (일을 못한다는데), 나는 진생쿠키(인삼으로 만든 쿠키) 얘기를 농담으로 한다"며 "애 젖 먹이면서 주방에 앉아서 '웰빙 진생쿠키를 만들었다'고 구글에 올리면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을 수 있는데, 왜 젊은이들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가상세계가 있는데도 수동적으로 대응하느냐"라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대체로 시선은 곱지 않다. 서민들의 '생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이상적인 그림만 제시하면서 개인들을 나약한 존재로 폄하하는 느낌마저 든다는 것이다.

이 소식이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한 15일 밤부터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사이트에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 생각난다" "김성주씨 재산 몰수하고 인삼하고 밀가루만 제공한 다음에 어떻게 재기하는지를 보는 진지한 실험 다큐를 보고 싶다" "구조의 문제를 개인 문제로 치환하는 게 기득권자들의 흔한 수법" "사람을 도구로만 보는 것 같아서 매우 불쾌하다. 꼭 이익을 창출해야만 훌륭한 인재인가?" 등 비난과 비아냥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객관적 조사에서도 입증된다.

소셜여론 분석서비스 펄스K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MC 김성주씨를 제외한 '김성주' 관련 언급은 14일 445개에서 15일 1297개, 16일 오전까지만 707개로 치솟았고, 15일부터 16일 오전까지 '진생쿠키(or 진셍쿠키)'로 키워드 호감도 조사를 해 본 결과 부정적 감성의 멘션은 69.44%, 긍정 멘션이 23.77%, 중립이 6.79%였다.

하지만 김 선대위원장 발언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사회·구조적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 개인들이 환경을 핑계로 열정과 적극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너무 표현에만 초점을 맞춰 바라본다는 것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출근 첫 날인 지난 12일 "난 재벌 2세가 아니라 재벌 좌파" "재벌과 정략결혼을 하지 않아 집에서 쫓겨났다" "한국을 확 뒤집어 버리고 싶다" "정치권을 밖에서 보면 밀실과 술이 떠오른다" 등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 당 안팎에서 "신선하다"는 평가와 "설화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트위터 @noo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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