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스웨덴 패배 자책에 눈물 “남은 경기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기사승인 2018-06-19 18: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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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스웨덴 패배 자책에 눈물 “남은 경기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김민우(상무)가 스웨덴전 패배 후 취재진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민우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한국 스웨덴 경기 후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민우는 이날 경기에서 스웨덴 선수 빅토르 클라손의 드리블을 태클로 저지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스웨덴은 페널티킥을 통해 골을 넣으며 1 대 0으로 승리했다. 

김민우는 경기 후 눈물을 쏟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열심히 하다가 그런 건데 괜찮다” “마음의 짐을 좀 덜자” “많은 분들이 이해할 것이다” 등의 기자들의 위로에도 등을 돌려 눈물을 훔쳤다. 

김민우는 “저의 판단미스로 인해서 팀에 패배를 안긴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 감독님한테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남은 경기, 두 경기가 남았는데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를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오는 24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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