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럭비부원들이 후배 10여명 성추행…탈의 강제 촬영

기사승인 2018-06-25 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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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럭비부원들이 후배 10여명 성추행…탈의 강제 촬영경기 한 고등학교에서 럭비부원들이 후배 13명을 성추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A(17)군 등 경기도 모 고교 럭비부 2∼3학년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럭비부 1∼2학년생 후배 13명을 수차례 성추행하거나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 중 일부는 후배의 탈의 과정을 강제 촬영,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도 적용됐다. 

학교 측은 가해 학생 4명에게 전학, 6명에게 봉사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이후 가해 학생을 피해 학생들과 같은 경기에 출전시켜 논란이 일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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