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파업’ 예고…1박2일 상경투쟁

기사승인 2018-06-25 16: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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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파업’ 예고…1박2일 상경투쟁

SK브로드밴드 인터넷·IPTV 설치·수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노동조합이 파업을 예고했다.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지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1600명의 전 조합원이 상경 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홈앤서비스 소속 조합원 1402명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127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SK브로드밴드가 하청업체를 자회사로 편입해 정규직으로 만들었다지만 여전히 하청 시절 임금 수준 체계를 고수해 노동조건은 나아진 것이 없다“며 “안전일터 쟁취와 생활 임금 보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조는 “강서홈고객센터·마포홈고객센터·제주홈고객센터 등 3곳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240여명은 여전히 하청업체 소속으로 남아있다”며 “SK가 우리를 고귀한 노동자로 인정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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