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웨덴 벤치 조롱한 스태프 2명에 한국전 출입금지 자체징계

기사승인 2018-06-26 15: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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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웨덴 벤치 조롱한 스태프 2명에 한국전 출입금지 자체징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상대 독일이 국가대표팀 관계자 2명을 자체 징계했다. 앞서 지난 24일 열린 스웨덴과 경기에서 상대 벤치를 향해 불손한 행동을 했다는 게 사유다.

독일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미디어 담당관 울리히 포크트와 협회 직원 게오르크 벨라우에게 27일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에 그라운드 내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포크트와 벨라우는 지난 24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막판 1-1 상황에서 토니 크로스가 역전 골을 터뜨리자 스웨덴 벤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등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스웨덴이 노골적으로 경기를 지연했음에도 패한 것에 대한 조롱 의도가 담겨있었다.

독일협회는 “FIFA 결정과는 별도로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행위를 한 두 명에게 조별리그 3차전 그라운드 내 출입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독일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이들에 대한 징계가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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