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영 ‘빅텐트’를 설치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20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혁신과 책임, 확장을 모토로 공약을 내세웠다.

이 의원은 “지방당과 권리당원 권한과 참여를 확대시키겠다”며 “그는 “권리당원 전원투표제를 활성화해 당 대표 등 지도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리당원 참여 보장제도를 만들고, 자치분권최고회의를 열어 지방당이 중앙당 독주를 막게 하겠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당 공천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비롯한 행정부 각료 등에게 당이 협의를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을 명문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 대표 선출 시 즉각 추진할 과제 다섯가지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지명직 최고위원 2인을 경제계와 과학기술계 추천을 받아 그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로 지명하겠다”며 “당대표가 위원장이 되는 헌법개정특위와 선거개혁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민주당 특위를 통해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고, 민주연구원을 세계 유수의 정당연구소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를 운영해 시민 정치참여와 교양을 증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임기 중 10개 과목, 강의 100편을 목표로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대장정 첫 걸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