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변화는 않았고 위장… 북핵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숙청"

기사승인 2018-07-22 13: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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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 변화는 않았고 위장… 북핵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숙청“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체제 전쟁에서 밀리다가 북핵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것을 포기할 리 있겠느냐. 북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 군부에 의해 숙청된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냉전을 돌파하려면 대화와 타협으로 돌파하는 방법이 있고,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대화와 타협은 상대의 자세와 태도 변화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북한이 변했다고 국민을 현혹하는 것은 더 큰 재앙을 불러올 수 가 있다. DJ(김대중 전 대통령)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에 지원한 달러가 핵이 돼 돌아왔듯이, 한반도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체제 전쟁에서 밀리다가 북핵 한방으로 주도권을 잡았는데 그것을 포기할 리 있겠느냐. 북핵을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도 강성 군부에 의해 숙청된다”며 “냉전세력과 냉전에 대처하는 국가적인 전략을 구분하지 못하고 후자(전략)를 말하면 전자로 매도하는 좌파들과 일부 패션 우파들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 미국 출국 당시 “국내 정치 현안에 관해선 쓸 생각이 전혀 없다. (지난 8일엔) 원래 글을 안 올리려고 했는데 공항에서 귀빈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가 와서 (기자간담회를 할 수가 없어) 입장정리를 하고 밖에 가야겠다고 생각해 글을 썼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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