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향기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팬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손 편지를 써보게 되었다”며 “이 감사함을 어떻게 모든 팬 분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하다가 여러분들께서 주신 편지들이 생각나서 따라해봤다”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자필 편지 이미지를 공개했다.

김향기는 “어제 엄마와 함께 보내주셨던 편지들을 다시 꺼내서 읽어봤다”며 “또 다시 봐도 어쩜 그리 한 자 한 자 마음을 담아서 쓰셨는지 얼굴을 뵙지 못해도 소중한 여러분들의 마음이 잘 느껴졌다”고 편지를 읽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의 일상, 저의 연기활동, 저의 기쁨, 이 모든 것들에 힘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며 “우울할 때마다 편지를 찾아보겠다”고 고마워했다.

마지막으로 김향기는 “제가 6살 때 찍은 첫 작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연기를 하면서 가장 단기간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사실 너무 기쁘지만 중요한 시기에 있는 만큼 두렵기도 하다. 그럴수록 이 마음 그대로 열심히 하겠다. 이건 제 다짐이자 약속이라 생각하고 편지에 쓰는 중이다.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 파이팅하겠다. 여러분들도 아자아자! 고맙다”고 적었다.

김향기가 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연'는 13일까지 985만 관객을 동원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