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김부선 ‘고소’ 발언에 사과 “미안한 마음 갖고 있어”

기사승인 2018-08-25 15: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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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가 김영환 바른미래당 당 대표 후보를 고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김 후보가 김씨에게 사과했다. 

김 후보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부선씨가 화내시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문제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시다”며 “특히 따님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제가 감수해야 할 몫”이라며 “이번 일로 김씨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악연과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고 새로운 출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형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경기 성남시 공무원을 동원한 SNS 사전선거운동 의혹’, ‘조폭과의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 “수많은 문제가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김부선 ‘고소’ 발언에 사과 “미안한 마음 갖고 있어”김씨는 24일 자신의 SNS에 김 후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김씨는 “김 후보는 내게 사실관계도 묻지 않고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폭탄을 던진 후 사과 문자와 전화를 며칠간 거부하자 부인을 집으로 보내 7시간을 만나려고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때 장관까지 했던 자의 인격에 치를 떨었다. 온갖 감언이설로 내 입을 막았다”며 “내게 동의나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현직 정치인들이 선거 내내 (나와 관련한 이슈를)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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