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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미약 감형 안 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들끓는 여론

이소연 기자입력 : 2018.10.17 18:43:38 | 수정 : 2018.10.17 18:43:47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심신미약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7일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청원에 6만8330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

청원 게시자는 “21세의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손님에게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살해당했다”며 “피의자 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피의자는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 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학생이 너무 불쌍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언제까지 우울증과 정신질환, 심신미약과 같은 단어들로 인해 처벌이 약해져야 하느냐”며 “나쁜 마음을 먹으면 우울증 약을 처방받고도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지금보다 강력하게 처벌하면 안 되느냐”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오전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21)가 손님 B씨(30)의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A씨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와 A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불친절했다”고 진술했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씨의 동생이 현장에 함께 있었으며 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B씨의 단독 범행이 아님에도 경찰이 단독 범행이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며 “현장에서 모든 걸 목격한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B씨의 동생을 왜 검거하지 않느냐’고 물었지만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찰은 해당 게시글이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CCTV 영상이나 B씨의 진술에 따르면 B씨의 동생은 사건을 막으려고 했다”며 “끝까지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고해달라’ ‘도와달라’고 그랬다. 형을 말리면서 목격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해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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