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삼성바이오 3거래일 연속↓

기사승인 2018-11-09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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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이틀째 상승…삼성바이오 3거래일 연속↓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투자 심리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의 분식회계 의혹에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또 연준이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된 것.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4%)가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5%), 나스닥 지수(-0.53%) 등은 내렸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26p(0.06%) 오른 2093.89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3.26p(0.16%) 오른 2095.8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1억원, 2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6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0.82%), 삼성바이오로직스(-2.47%), LG화학(-0.60%), SK텔레콤(-0.93%) 등이 내린 반면, 포스코(0.75%), 셀트리온(0.55%), 현대차(2.84%), 신한지주(0.82%) 등은 오르고 있다.

특히 고의 분식회계 의혹에 삼성바이오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재감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7일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려 제일모직의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삼성물산 주주보다 유리한 합병비율을 적용받아 경영권 승계에 이용했다고 주장했던 것.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60%), 전기가스업(1.42%), 서비스업(1.19%), 보험업(1.08%), 기계 (0.84%) 등은 상승 중이다. 의약품(-2.27%), 비금속광물(-1.87%), 의료정밀(-1.83%), 종이목재(-1.09%), 통신업(-0.91%)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1p(0.07%) 오른 694.18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2.53p(0.36%) 내린 691.1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23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개인은 75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64%), 운송장비‧부품(-2.20%), 제약(-1.16%), 통신서비스(-0.72%) 등이 내린 반면, 방송서비스(2.25%), 디지털컨텐츠(1.11%), 정보기기(0.49%), 반도체(0.39%), 기계‧장비(0.30%)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121.0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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