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거의 조선 후기의 망국적 상황에 가깝다”

기사승인 2018-11-14 10: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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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거의 조선 후기의 망국적 상황에 가깝다”“지금 우리 국민들이 볼 때요. 문재인 정권을 경제무능, 그리고 안보불안 이런 것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는 국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걸 강력하게 견제해 달라, 이런 외침이 커지고 있는데 사실 야당은 지리멸렬하고 이중대 역할만 하고 있다든가, 아니면 내부 권력다툼에 그냥 여력이 없어요. 그래서 탄핵 찬반 이런 것 가지고 소모적 싸움에 몰두하고 있고요. 저는 이런 상황이 거의 조선 후기의 망국적 상황에 가깝다, 이렇게 보고요.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대변해야 한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재 정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의 어떤 경제위기 이런 것들은 이미 문재인 정권 초기의 여러 가지 경제정책에 의해서 최저임금 문제라든가 52시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이미 예견된 것이었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정권 초기부터 욕을 많이 먹으면서 계속 싸워왔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어쨌든 좀 시원하게 대변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뭔가 지금 보수 소모, 소위 말해서 한국의 우파가 이렇게 지리멸렬한데 이 지리멸렬한 상황 이것이 계속 지속되면 견제 받지 않고 정권이 폭주하는 상황이 오고 이게 국민들한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어떤 역할이 필요하다. 이런 또 기대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신보수’다라는 의미에 대해 “한마디로 하면 과거의 권위주의 우파를 극복한 그런 자유주의 우파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무슨 얘기냐 하면 과거의 보수는 어떻게 보면 시대의 흐름 이런 걸 쫓아가지 못하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에서 좀 정체되어 있었죠. 사실은 과거 시대에는 그런 것이 어느 정도 통했다고 한다면 지금의 시대가 많이 달라지고 국민들 수준, 또 경제수준도 높아졌고요. 그래서 이제 진짜 원래 보수라는 것은 사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국가 권력으로부터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거고, 또 시장경제원리를 충실히 지키면서 복지 같은 걸 통해서 국가가 하는 영역이 따로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건데.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민주주의를 표방하면서도 개인의 자유라든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적이고 전체주의적 방향으로 계속 자기만이 정의다, 나만이 정의기 때문에 이 길로 가야 한다. 이런 걸 강요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그다음에 경제 같은 경우 굉장히 심각한 게 국가가 복지나 이런 쪽에 개입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게 아니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이걸 다시 내가 분배해야겠다. 이렇게 해서 처음부터 시장에 개입해버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래서 모든 걸 파괴하고 어떻게 보면 생산원가를 일괄적으로 올려서 결국 물가 올리고 일자리를 없애고. 결국은 그들이 의도한 것은 좋았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는 가장 저소득층이라든지 중산층 몰락이란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데, 그런데 저희가 봤을 때는 결국 이것은 시장경제 원리, 그러니까 자원배분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와 국가가 개입해서 모든 걸 하겠다는 굉장히 오만한 생각, 반실용적 정책들이 이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사실 제가 판단할 때는 이것은 운동권식 전체주의 좌파의 모습이다. 그래서 국민들한테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제대로 된 우파의 실력 있고 헌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우파의 모습이지, 실제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사회주의로 가자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종의 이것을 또 정치적으로 보자면 결국 반문전선이라고 볼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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