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청소년다문화협회와 업무협약... 다문화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

기사승인 2018-11-15 16: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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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청소년다문화협회와 업무협약... 다문화 청소년 교육격차 해소세종사이버대학교는 (사)한국청소년다문화협회와 지난 14일 국내외 다문화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국내 다문화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업중단율은 일반학생의 2배가 넘고, 상급학교 진학률 또한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여성가족부의 2015년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이상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53.5%로 일반 학생와 14.8%의 격차를 보인다. 이러한 교육격차는 사회적 지위 격차로 이어져 새로운 소외계층을 형성할 우려가 있다.

이에 세종사이버대학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교육격차 해소와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자 교내 장학 혜택을 마련하는 등 대학 문턱을 낮춰, 이들에게 열린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등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종사이버대학 청소년코칭상담학과와 (사)한국다문화청소년협회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다문화 청소년과 해외거주 교민 또는 현지 외국인이 세종사이버대학에 지원하면 교내장학금으로 입학 후 졸업할 때까지 수업료 30~50%의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다문화 청소년단체들과 다양한 학술적·문화적 교류를 넓혀 갈 예정이다.

세종사이버대학교의 신구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본 대학이 여러 나라의 이주배경을 지닌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대학문을 활짝 열고 맞이할 수 있는 다문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이버대학만의 강점을 살린다면, 오히려 일반 대학에 비해 다문화 학생이 공부하는데 수월하여 개인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기에 유리한 징검다리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추진한 청소년코칭상담학과의 조규필 교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점차 중·고등학생 연령대로 자라고 있지만, 언어장벽과 문화충돌로 인해 안타깝게도 학교에서 중도 탈락하는 일이 많다”면서 “본 대학이 앞장서 다문화 청소년에게 대학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 간의 다문화 감수성을 증대시켜 소수문화 공동체와 어우러지도록 한다면 장차 인적자원으로서 국익에도 유익할 것”이라는 힘주어 말했다.

2018년도에 신설된 세종사이버대 청소년코칭상담학과는 다문화 청소년을 비롯한 여러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정할 수 있도록 청소년 상담 및 코칭·지도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별히, 국가자격증인 청소년지도사 2급, 청소년상담사 3급, 직업상담사 2급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자격증인 학교폭력예방지도사, 자기주도학습코칭지도사, 아동·가족상담전문가, 부모교육전문가 자격증 등을 취득하도록 지도하고 함으로써 청소년 분야의 전공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2019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며, 입학 희망자는 세종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게시판, 전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을 이용해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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