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피아노 배틀' 23일 공연

입력 2018-11-19 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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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문화의전당은 2015년 첫 내한을 시작으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공연 '피아노 배틀'을 올해 다시 펼친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는 독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의 피아노 한 판 대결이 오는 23일 저녁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폭발시킬 예정이다. 

'피아노 배틀'은 매 라운드마다 피아니스트 두 명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다. 각기 다른 스타일의 연주로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당대의 뛰어난 작곡가들의 곡을 선보인다. 

김해문화의전당,  '피아노 배틀' 23일 공연또한 역동적인 대중 레퍼토리로 관중의 마음을 뒤흔든다. 실시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전까지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연장에 입장하면서 관객은 흑과 백으로 표시된 투표 용지를 받게 되며, 관객이자 심사위원이 되는 청중은 투표 용지를 손에 쥐고 매 라운드를 경험한 후 심사를 한다. 

모든 라운드가 끝난 후, 무대를 향해 마음에 드는 쪽 투표 용지를 들어 올리면 그 자리에서 바로 승자가 결정된다. 

'피아노 배틀'은 두 피아니스트가 각기 다른 연주 스타일대로 재해석해 잼 형식(즉흥연주)으로 그들이 가진 즉흥의 묘미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기존의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에 강하게 항변하듯 두 피아노 천채들의 열렬한 전쟁을 통해 청중에게 그 자체로 평가 받는 독특한 콘서트이다.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빛나는 연주 실력으로 겨루는 경쟁이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며 티켓예매 및 자세한 사항은 김해문화의전당 홈피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당 유료회원은 VIP회원 20%, 골드.실버회원은 10% 할인 가능하다. 또한 이번공연은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전석 1만원으로 구매'라는 파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해=강우권 기자 kwg105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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