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경수 지사, 20일경 보석 신청… 도정에 공백 없도록 해야”

기사승인 2019-02-18 1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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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18일 경남경제인총연합회 5층에서 열린 ‘김경수 지사 불구속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 면담에 참석해 “김경수 지사가 모처럼 도지사로 당선되서 채 1년도 업무를 보기 전에 갑자기 저렇게 구속이 되서 저희도 큰 충격을 받았다. 아마 경남도민들도 똑같은 심정일 것이다. 더구나 현직 도지사를 전격적으로 구속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판결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꾸려가지고 판결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고, 변호인단을 강화해서 항소심에 응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아마 20일경 보석 신청을 하게 될 텐데 정상적인 판단이라고 한다면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해야 되는 것이 상식인데 그 결과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얼마 전에 면회를 갔다 온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역시 제일 걱정하는 게 도정이 표류할까봐 걱정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지금 강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남부내륙고속철도가 큰 숙원사업이었는데 이제 예타면제 사업으로 실시하게 됐다. 가능한 빨리 착공이 되도록 당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원지역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집산지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제조업이 벌써 3~40년 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서 스마트팩토리 산단을 만드는 쪽으로 혁신해나가는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우조선이라든가 또 원전산업들이라든가 이런 많은 부분에 대해서도 김경수 지사가 구속되기 전에 여러 가지 구상을 많이 하고, 정부하고도 협의를 많이 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진도가 늦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빨리 나와서 도정에 임할 수 있도록 당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고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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