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3번째 삭발... "대한민국 의료정상화 위해 투쟁할 것"

기사승인 2019-02-26 18: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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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 3번째 삭발...

의사협회가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주장하며 삭발투쟁에 나섰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서 “관치의료 타파,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결의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관치의료란, 국가에 의해 하향적으로 처리되는 의료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최 회장은 “관치의료 타파와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한 회원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3월 3일까지 ‘한국 의료 정상화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13만 의협 회원의 뜻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만큼 적극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의료제도 정상화 ▲관치의료 타파 ▲건강보험수가 정상화 ▲건강보험제도 정상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등을 요구했다.

지난 2017년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저지, 지난해 10월 진료 의사 법정구속에 항의,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 요구 등으로 삭발투쟁을 했던 최 회장은 이번이 3번째.

한편, 최 회장은 27일 낮 12시 광화문 광장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그는 대한민국 의료정상화 투쟁의 행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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