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영정 ‘이운식’… 광화문 광장 떠나 서울시청 서고로

기사승인 2019-03-17 1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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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영정 ‘이운식’… 광화문 광장 떠나 서울시청 서고로세월호 천막 철거를 앞두고 희생자들의 영정사진이 17일 광화문 광장을 떠난다.

서울시와 4.16연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영정사진 300개가량을 서울시청 서고로 옮기는 ‘이운식’을 진행했다.

유가족 50여 명과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혼을 달래는 진혼식과 사진을 닦아 작은 상자에 담아 옮기는 이안이 이뤄졌다.

유가족들은 앞으로 진실을 향해 계속 행진해나가겠다며 더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정사진은 적절한 장소를 찾기 전까지 서울시청 지하에 있는 서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에 있던 분향소 천막 14개 동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철거되고, 같은 곳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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