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로이킴·에디킴, ‘음란물 유포’ 시인…이번주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19-04-11 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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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로이킴·에디킴, ‘음란물 유포’ 시인…이번주 검찰 송치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과 가수 로이킴, 에디킴이 음란물 유포 행위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촬영물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최종훈을 성폭력처벌법상 불법촬영 및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이번 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과 에디킴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같은 대화방에서 불법촬영 사진을 유포한 일반인 A씨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질 전망이다.

최종훈은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등이 있는 단톡방에서 자신이 찍은 불법촬영물 1건과 음란물 5건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로이킴과 에디킴은 대화방에서 음란물 1건을 각각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서도 불법 촬영물을 직접 찍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성매매 알선 혐의와 횡령 등 사건이 마무리되면 불법 촬영물을 찍고 유포한 혐의도 최종 판단해 함께 송치할 방침이다. 

다만 승리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경찰 제복 착용 사진에 대해서는 다른 유착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승리의 전 매니저가 대여업체로부터 경찰 제복을 대여한 사실을 확인했고, 제복에 부착된 계급장과 명찰을 살펴본 결과 현직 경찰관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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