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떠는 경남 진주 아파트 주민들, LH ‘이주대책’ 검토

기사승인 2019-04-20 15: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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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에 떠는 경남 진주 아파트 주민들, LH ‘이주대책’ 검토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진주 방화·살인 참사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주대책을 검토하고 나섰다.

LH는 오는 21일까지 참사현장인 30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거 불편과 민원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화살인범 안인득(42)이 거주했던 303동에서는 이번 참사로 사망자 5명과 부상자 13명이 나왔다. 모두 303동 주민들 이다.

참사 이후 같은 동 주민들은 물론 인근 동 주민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LH는 주민 상담을 통해 후속 대책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LH는 의견 수렴을 거쳐 같은 단지 내 다른 동이나 외부 아파트로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안인득은 “유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10년 동안 불이익을 당해왔다. 화가 날 대로 나서 국가기관이나 경찰서 등에 하소연했지만 제대로 도움 받지 못하고, 그런 사례만 많아졌다”며 “아파트 내 우리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완전 미친 정신 나간 것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해 주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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