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일만에 상승…서부텍사스산원유 배럴당 53.48달러

기사승인 2019-06-05 08: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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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5일만에 상승…서부텍사스산원유 배럴당 53.48달러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딛고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보다 배럴당 0.4%(0.23달러) 오른 53.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또한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12분 현재 배럴당 1.08%(0.66달러) 상승한 61.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속에 국제유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서부 텍사스산원유를 배럴당 53.25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장준비제도(Fed) 의장이 글로벌 무역전쟁에 강한 우려를 드러내면서 상황에 따라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국제유가가 올해 하반기 반등은 어려우며 서부 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은 지난 3일 “5월 한 달 동안 유가가 16% 급락했고 연중 최고점 대비로는 19% 하락했다. 이는 경기둔화가 점차 구체화하며 원유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현 상황에서 국제유가의 적정 수준은 50달러 초중반대로 올해 하반기 WTI의 예상 밴드는 50~60달러라고 전망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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