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쏟아지는 ‘방탄소년단 뷔’를 향한 뜨거운 팬심

기사승인 2019-06-10 0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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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쏟아지는 ‘방탄소년단 뷔’를 향한 뜨거운 팬심방탄소년단이 가는 곳마다 뷔가 팬들에게 말한 ‘보라해’에서 유래된 보랏빛이 펼쳐지는 가운데 7일 프랑스 파리에서도 방탄소년단을 맞이하기 위해 공연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는 보랏빛 조명을 밝히는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장에서는 작년 파리에서 뷔가 남긴 “Je t'aime plus qu'hier mais moins que demain. Merci(어제보다 더, 하지만 내일보다는 조금 덜 당신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을 기억한 프랑스 팬들이 준비한 ‘오늘의 사랑은 어제보다 크고 내일의 사랑은 오늘보다 클거야‘라는 슬로건을 준비해 감동을 더 했다.

북미매체 코리아부는 뷔 덕분에 동화같은 순간을 간직하게 된 한 팬의 이야기와 뷔에게 푹 빠진듯한 현장 보안요원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파리의 인기남 뷔’를 집중 조명했다.

공연 시작 전 사운드 체크에서 한 여성 팬이 뷔에게 ‘나와 결혼해줘 태형’ 배너를 들고 뷔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뷔가 배너에 쓰인 글을 알아보고 ‘나랑 결혼하고 싶다구요?’라며 웃으며 응대하자 해당 팬은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고 이는 많은 이들의 공감과 부러움을 동시에 얻었다.

공연장 스태프 또한 팬심에는 예외가 없어서 또 다른 남자팬인 시큐리티(보안요원)는 건물 외벽에 걸린 뷔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인증샷을 찍어 열렬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SNS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올라왔다.

에펠탑 아래에선 뷔의 자작곡 ‘풍경’을 들으면서 뷔의 감성을 즐기는 팬들도 보였으며 파리에 사는 한 팬은 뷔처럼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자신의 옷을 뷔의 캐릭터인 타타와 뷔의 사진으로 꾸며 솜씨를 뽐냈다.

이탈리아의 유명 풍자 만화가 ‘지안루카 코스탄디니’는 뷔가 파리 에펠탑 앞에서 찍은 사진을 스케치하며 파리 공연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러한 팬심에 화답하듯 “아미 감사합니다. 아미들 덕분에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미들도 좋은 시간이었나요. 우리는 아미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어요” 방탄소년단 뷔가 불어로 열심히 연습한 엔딩멘트는 뷔의 세심한 감정이 녹아있어 한층 특별한 감동을 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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